story 우리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 생활/주방 남는것이 없다, SOAPBOTTLE

2021-04-07

완전 분해되는데 4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 플라스틱, 이 플라스틱은 정말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도 있지만 재활용을 하는 속도 대비 새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이 더 많아서 어느 순간 포화상태로 변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존재한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그런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세안 도구에서 말이다.


SOAPBOTTLE은 집안에 하나씩은 있을 샤워젤이나 샴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중요한 특징이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샴푸 등의 액체 클리너를 담는 용기가 "비누"라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내용물인 샤워젤을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충전해서 사용하다가 필요가 없을 때 비누로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플라스틱 용기처럼 재활용을 강요받아야 될 운명의 플라스틱 대신에 사용해서 사라지는 용기가 되는 것이다. 바 형태의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코로나 시기로 손 씻기가 당연한 생활 루틴이 된 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기인 점도 이 용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제품을 받으면 비누로 내용물인 액체 클리너가 밀봉된 상태다. 칼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깎아주어 액체의 출입구를 만든다. 용기는 동봉된 재사용 가능한 리본으로 걸어놓거나 스폰 지위에 두고 사용한다. 아무래도 단단한 용기이긴 하지만 비누 자체가 습기에 약해 자연적으로 허물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이다. 내용물을 잘 사용했으면 동봉된 메탈 클립을 비누 용기에 끼워 리본으로 메달고 비누로 사용하면 끝이다. 메탈이나 리본 같은 경우엔 몇 번씩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용기와 내용물은 사라지는 셈이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을 달성한 이 프로젝트는 사실 1년 전 학생 디자인 경연대회에 출품한 제품이었다. 가격이 44유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종류가 포함이 되어있다고 해도 약간은 비싼 것이 사실이다. 소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인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괜찮게 상용화가 될 수도 있는 아이디어이기에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욕실이라는 공간 안의 플라스틱만이라도 없앨 수 있는 괜찮은 아이디어이기에 앞으로 더 괜찮은 제품들이 나오진 않을까 기대감을 품게된다.

킥스타터페이지 바로가기


등록

댓글 (0)


    My Funroom

    Top